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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에 대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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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헌금

에밀리 엔더스 오돔 I 프레스비테리언스 투데이

한 나눔의 실천 특별헌금은 지역 사회가 농사용 씨앗들과 관개용 물 펌프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CISCOPE 제공

세상이 점점 더 가까이 연결되면서 희망 또한 더욱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파올라 M.에게 희망은 그저 저 먼 곳에 있는 것이었다. 베네수엘라 원주민인 그녀는 2020년에 아버지가 위험한 수술이 필요한 희귀한 유형의 위암 진단을 받았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수술을 받을 재정이 없었던 파올라는 인터넷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도주의적 기관들을 찾았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곧바로 모든 상황을 바꾸게 될, 가브리엘라 자발라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그녀는 저에게 몇 가지의 선택에 대해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중에는 아버지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미국으로 이주하는 길이 있었습니다.”

자발라는 망명 신청자 지원 네트워크(Asylum Seeker Network of Support)의 창립자이자 회장이었다. 이와 더불어 2019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 마타모로스에 있는 수천 명의 망명 신청자들에게 인도적인 지원을 해온 풀뿌리 단체인 마타모로스 자원 센터(Resource Center Matamoros)의 디렉터이기도 했다.

자발라는 지칠 줄 모르고 매일 국경에서 중요한 일을 해내고 있었고, 취약한 사람들을 옹호해온 수년간의 실무 경험과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열정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녀가 인도주의적 비자를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 파올라의 가족에게 조언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그녀의 경험 덕분이었다. 미국에 가기로 한 최종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결국 파올라는 이것이 그들 가족에게 유일하게 가능한 선택이라고 여겼다. “아버지가 살기 원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기꺼이 할 용의가 있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부분적으로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을 통해 장로교 재난 지원 프로그램이 마타모로스 자원 센터에 지원한 관대한 보조금 덕분에, 파올라와 그녀의 아버지 라울과 그들의 가족들은 “보다 나은 삶을 누리며 나의 아버지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해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면에서, 파올라의 이야기는 가족의 위기가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해결된 보기 드문 경우이다. 반면에 마타모로스의 대부분의 난민들은 미국에 입국하기 전에 오래 기다려야 한다. 매우 종종 마타모로스 자원센터와 다른 구호 기구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되돌려 보내지는 형편이다.  “파올라 같은 가족을 위해 며칠 내에 신청서를 처리할 수 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매우 큽니다”라고 자발라는 말했다.

희망의 시작

희망하는 결과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75년 넘게 지속해 온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의 목표이다. 1946년에 성공회 헨리 낙스 셰릴 주교가 창립한 이 특별 헌금은 1950년에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범교회적인 노력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창립 후부터 지금까지 헌금 방식과 참여자가 바뀌어왔지만, 전 세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한다는 본래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 1947년에 장로교인들이 처음 참여한 이래 지금까지, 이 특별 헌금은 미국장로교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장로교 재난 지원 프로그램(PDA)의 난민 및 망명자 사역을 당당자인 수잔 크레비엘은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은 오늘날에는 기아와 같은 다른 종류의 구호에 사용되고 있지만 흥미롭게도 원래 유럽에서 오는 난민을 돕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이 지원하는 세 가지 프로그램들 곧 장로교 재난 지원 프로그램, 장로교 기아 프로그램 (PHP) 및 공동체 자력발전 지원 프로그램 (SDOP)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어려움에 처한 개인들과 지역 공동체들을 지원한다.  초기 재난 대응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역 사회 발전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사람들에게 안전과 건강 유지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환경적 인종 차별

나바호 공동체들은 환경적 불의와 계속 싸우고 있다.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 제공

마타모로스와 뉴멕시코 사이의 국경에서는, 안전한 환경을 위한 다문화 연합(MASE)이 환경적 인종 차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나바호 (Diné)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교육하기 위하여  MASE는 공동체 자력발전 지원 프로그램 (SDOP)과 협력하고 있다. 40여 년 전에 처치 락(뉴멕시코 주)에 있는 유나이티드 뉴클리어 코퍼레이션의 오염물 처리 웅덩이를 막고 있던 흙댐이 파열되었다. 이 때 1,000톤의 고체형 방사선 폐기물과 9천만 갤런의 산성 및 방사성 액체가 리오 푸에르코 강에 쏟아 부어졌다. 땅과 공기와 지하수의 오염은 챕터로 알려진 9개의 나바호 지방 자치기구들과 뉴멕시코의 갤럽 그리고 멀리 애리조나의 지역 사회에까지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매년 7월 16일이나 그 가까운 날에, 디네 부족 사람들은 사고 현장 근처에 모여 당시 그들이 목격한 바를 나누는데, 그들의 증언은 눈물과 고통으로 끊기곤 한다.

인간이 야기한 이 재해의 독성은 여러 세대 동안 나바호족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산, 선천적 결함, 간암 및 췌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천식과 같은 만성적 건강 문제의 형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행동에 나서고자 풀뿌리 그룹으로 집결하였다. 안전한 환경을 위한 다문화 연합(MASE)는 다섯 개의 그룹으로 구성된다. “MASE는 공동체를 조직하는 힘에 대한 놀라운 증거입니다”라고 SDOP의 코디네이터인 알론소 존슨 목사는 말했다.

라구나 푸에블로/나바호(디네) 부족 사람인 준 L. 로렌조 사역 장로는 MASE의 사역에 직접 참여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미국장로교의 다양한 국내 기관에서 그녀가 활동을 할 때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장로교 총회가 “발견주의 원칙(Doctrine of Discovery)”를 거부하는 데 초점을 둔 미원주민 자문위원회(Native American Advisory Committee)에서 활동할 때 그러했다. 로렌조는 라구나 연합 장로교회의 교인이자 당회 서기이며, 이 교회는 산타페 노회에 소속된 유일한 미원주민 교회이다.

교황의 가르침으로 시작된 “발견주의 원칙”는 유럽 국가들에 의해 사용되었다. 훗날 미국은 서쪽 방향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세계 다른 지역의 식민지화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 원칙을 사용했다. 그 결과로 미국의 많은 원주민들이 땅과 목숨을 잃었다.

로렌조는 MASE의 코디네이터인 수잔 고든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데, 수잔은  지역 및 국가, 국제적인 차원에서 영향을 받은 공동체 그룹들과 함께 20년 이상 풀뿌리 단체 조직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이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의, 공동체 안에서의, 그리고 풀뿌리 단체 내에서의 관계입니다”라고 고든은 말했다. “그곳이 바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고, 우리가 진정으로 상황을 바꾸기 원한다면 리더십이 나타나야 할 곳입니다.”

잊혀진 자에게 도움이 온다

빈곤 근절을 위한 시민 사회연합은 변화의 주체로서 활동하면서 나이지리아인들을 돕고 있다.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 제공

대서양을 가로 질러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이지리아의 농부들은 그들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일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농경지인 뎀사 공동체에서 살고 있는 오헬 스웨이드는 52세로 여섯 명의 가족을 둔 전업 농부이다. 그는 “나는 농사를 짓고 내 아내는 소규모 장사를 합니다. 우리 가족이 굶지 않도록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결코 도움을 바랄 수 없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CISCOPE이 그곳에 등장할 때까지는 그랬다. 빈곤 근절을 위한 시민 사회 연합(the Civil Society Coalition for Poverty Eradication: CISCOPE)은 변화의 주체로 활동함으로써 그리고 국가의 공공 정책 및 프로그램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나이지리아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산유국 중 하나지만, 우리 정부는 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돈은 필요한 곳으로, 즉 사람들에게로 가지 않습니다”라고 CISCOPE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피터 마이클 에구다가 말했다.

장로교 기아 프로그램(PHP)에서 국제 기아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밸러리 노뎀은 에구다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나이지리아의 복잡한 시스템들을 다루는 방식에 놀라고 있다. “사람들은 피터와 CISCOPE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라고 노뎀은 말했다. 노뎀은 이웃 나라 카메룬에서 태어나 10년 전에 미국장로교와 함께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CISCOPE 활동의 또 다른 독특한 측면은 내재된 근본적 원인들을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동시에 그 나라의 즉각적인 필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 당장 음식과 씨앗과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지역 사회 사람들 자신이 자기 발전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에구다가 말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CISCOPE는 40개의 공동체 내에 있는, 스웨이드 가족을 포함한, 200개의 농가를 5인 단위 그룹들로 조직했다. 모든 5인 그룹들은 농업용 관개수 펌프와 10킬로그램의 벼 모종과 아마란스와 오크라와 같은 채소 모종과 농사 교육을 받았다. 노뎀은 CISCOPE의 철학이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의 마태복음 25장의 초대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CISCOPE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위기로 난민이 된 사람들의 매우 위급한 순간에 삶의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적이고 중기적이며 장기적인 발전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들이 만연한 빈곤 철폐라는 마태복음 25장 프로그램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스웨드 가족과 같은 가족들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아이들의 학비와 의료비 등을 감당할 정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어요.”

에밀리 엔더스 오돔은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 산하 선교 활동 지원팀의 선교 해석 프로젝트 매니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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