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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절 헌금, 전 세계의 청년들이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지원하다

 청년 자원 봉사자가 뉴욕에서 자신의 길과 소명을 탐색하고 있다.

에밀리 엔더스 오돔

Juliet Owuor

루이빌 –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라온 줄리엣 오워와 매기 콜린스는 이제 아주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그들은 뉴욕시의 작은 아파트를 다른 두 명의 청년들과 공유하지만, 그것이 그들이 공유하는 전부는 아니다.

케냐 태생으로 가족이 텍사스 러벅에 정착한 줄리엣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출신인 매기는 지난 여름  청년 자원봉사자(YAV)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었고 여기서 자신들의 소명을 찾고 있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뉴욕 전철부터 도전해야 했다.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은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자유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지하철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 배워야 했던 뉴욕 시 같은 곳에서 제가 혼자가 아니었던 것이지요”라고 오워가 말했다. 오워는 텍사스 공과 대학교에서 환경 공학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공부하느라 고향인 러벅을 떠나본 적이 없었다. “여기에 있으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뭔가 다른 것을 원한다면 뭔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워에게 딱 맞는 “무언가 다른 것”은 바로 미국장로교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YAV)이었다. 이것은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일 년 간 봉사활동을 하는 신앙에 기초한 범교회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30년 가까이 19~30세 젊은이들의 삶을 변화시켜온 YAV 프로그램은 국내 및 국제 봉사에 중점을 두는 것 외에도 목적의식이 있는 기독교 공동체 생활, 영성 함양, 직업 분별력 등을 강조한다.

스스로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살아가고 봉사하는 공동체 내에서 불의를 영속하는 구조를 변혁하고자 하는 줄리엣, 매기와 같은 청년들은 미국장로교 특별 헌금 네 가지 중 하나인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을 통해 부분적인 지원을 받는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은 YAV 프로그램에만 혜택을 주지는데 그치지 않고  미국장로교 청소년 수련회 사무국 과 전국적인 이니셔티브인 “아이들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  또한 지원하고 있다. 이 헌금의 특징 중 하나는 모금액의 40%를 개별교회들이 보유해서 지역 사역에 사용한다는 점이다. 반면 나머지 60%는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의 사역 활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Maggie Collins (photo by Darla Carter)

콜린스는 “젊은이들이 미국과 전 세계에서 살아가며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열정과 믿음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YAV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부를 더 할지 직업을 구할지,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고 싶은지 분별할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매기 콜린스는 평화를 옹호하는 교회의 역할에 대한 강한 신념 덕에, 3년 전 리치몬드 대학교 학부 시절 여름 펠로우로 일했던 장로교 유엔 사역부에 배치되었다.  리더십 연구와 국제 외교 언어인 프랑스어를 복수 전공한 것이 현재 역할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이랜드 장로교회에서 신앙을 형성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부목사인 데비 레이먼 목사는 콜린스의 멘토였고 많은 감동을 주었다.

“우리 교회는 항상 사회 정의와 더 큰 공동체를 섬겨야 할 교회의 의무에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라고 콜린은 말했다. “이것은 저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한 저의 개념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목사님은 제 나이 때쯤 미국장로교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YAV 를 하는 동안 저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미국장로교에서의 오워의 시작은  가족이 케냐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직후, 아버지의 사촌이 음식과 필요한 것들을 구하려면, 오하이오 주 옥스포드에 있는 장로교회를 방문하라고 말했을 때 시작되었다. 그 가족은 텍사스에 정착하기 전에 여러 차례 이사를 다녔지만, 그들은 그 첫 번째 장로교 회중의 친절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장로교인들은 정말 놀라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로 이사를 갔든 우리는 계속해서 장로교회를 찾았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러벅에 있는 그레이스 장로교회를 찾았을 때, 우리는 같은 가족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돌봅니다. 그러다가 대학 때문에 계속 러벅에  살게 되었을 때, 저는 교회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입교를 했고 나중에는 사역 장로가 되었습니다.”

오워는 장로가 되면서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저는 교회가 기능하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선출하고, 교회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지요”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다른 교단과는 다릅니다. 우리 고유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지 함께 결정합니다.”

교회 담임목사인 다나 메이필드 목사와 다른 교인들이 오워의 사명 분별을 계속 격려하는 동안, 그녀는 기독교 교육 파트너 협회 연례 행사에 초대받았다. 그곳에서 그녀는 YAV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인 데스티니 호지스를 만났다.

“제가 우리 교회를 위한 자료를 찾으러 도서 박람회에 갔을 때, 데스티니가 그곳에 있었고, 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오워는 회상했다. “그녀는 YAV가 적힌 팜플렛을 보여주며 ‘딱 너에게 맞는 프로그램이야’라고 했어요. 나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안 하겠다고 말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있었지만, 그게 뭔지 몰랐을 뿐이죠.”

YAV 프로그램 내에서 오워는 선교국의  미국장로교 인적자원 개발 위원회 (SDOP)와 함께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일을 맡았다. 이 일은 YAV가 빈곤 퇴치 사역에 직접 참여하는 사명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DOP와 YAV 프로그램 리더들은 교회가 젊은이들을 교회 사역에 초대하고 통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YAV가 빈곤 사역에 직접 참여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SDOP 코디네이터인 알론조 존슨 목사가 말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는 이 작업을 수행하기에 뉴욕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YAV가 이 일을 경험하고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결정하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공동체의 지혜를 얻기를 원했습니다.”

처음에는 맡은 일이 부담스러웠지만, 오워는 직접 일에 참여하기까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지 깨닫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저는 실제 단체과 실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는 SDOP의 고유한 사명, 목적, 대상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저는 우리가 단체에 그저 돈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체들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금을 확보하느라 애쓰고 있었죠. 우리는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존슨은 오워같이 은사가 많은 사람이  SDOP 파일럿 사이트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

“줄리엣은 에너지, 지성, 창의력, 상상력을 발휘하여,  SDOP의 사역을 뛰어나게 해석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SDOP에 큰 축복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줄리엣은 이 작업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며, 이는 또한 SDOP가 우리 지역 사회에서 정의와 치유의 일을 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게 더 민첩하고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줄리엣이 우리와 함께 하는 일은 교회와 그 안의 사역이 우리 젊은이들의 은사와 통찰력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 데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에 신선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이 25년 넘게 해온 사역이다.

“여러분 주변의 젊은이들에게 투자해야 합니다”라고 오워가 말했다.

이에 대해 그녀의 룸메이트는 흔쾌히 동의한다.

“저는 교회가 YAV 프로그램에 제공하는 지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콜린스는 덧붙였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기쁘게 참여해주세요. 우리 교회와 교인들이 진정으로 젊은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교회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말을 넘어 젊은이들에게 교회 내에서 해야 할 옹호활동이 있으며, 교회의 일부가 되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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