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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거리에서 빛나는 친절함

카리다드 가든스,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헌금 지원으로 없는 퇴역 군인과 이웃을 지역사회로 돌려 보내다

에밀리 엔더스 오돔

Former youth pastor Merideth Spriggs is the founder and chief kindness officer o Caridad Gardens in Las Vegas. (Image courtesy of Caridad Gardens)

루이빌 – 숀 던컨에게는 생일 카드를 받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들이 큰 의미를 갖는다.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퇴역 군인인 던컨에게 몇 년 동안 우편함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말은 그에게는 몇 년동안 집이 없었다는 뜻이다.

미시간주 출신으로 가족과 별 연결이 없던 던컨은 노숙 생활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비롯한 정신 건강 문제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만난 그의 중고등부 시절 담당 목사가 삶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던컨은 “몇 년 동안 그 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는데, 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날 밤 늦게 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얘기 좀 하자’고 하셨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저에게 카리다드와 메리데스를 소개해 주셨죠.”

던컨의 인생을 바꾼 것은 직업 기술 훈련과 정신적, 정서적, 신체적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를 돕고 ‘인간답게’ 살게 하는 데 전념하는 라스베가스 소재 비영리 단체인 카리다드 가든스와 그 설립자인 메리데스 스프릭스 목사를 소개받은  일이다.  스프릭스 목사도 한 때 노숙자였다.

스프릭스 목사는 자신이 일하던 대학에서 해고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살고 있던 샌디에고에서 이 조직을 시작했다. 카리다드를 시작함으로써, 그녀는 실업 수당과 집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었다.

“노숙자 문제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샌디에이고 구조단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변화를 경험한 스프릭스는 말했다. “이 일을 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진정으로 느꼈지만, 대부분 그 일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입니다. 아마도 지금도 그러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부르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느끼겠지요.”

2009년 샌디에이고에서  전적으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시작한 이 단체는 스프릭스의 말처럼 “운영이 엉망”이었고, 2013년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하여 ‘3.0 버전’으로 다시 시작했다.

카리다드의 이사를 맡고 있는 스프릭스는 친절 담당 최고 책임자라는 독특한 직책을 맡고 있다.

“2014년에 거리 봉사 활동을 할 때 함께 일하던 경찰관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라고 그녀는 회상했다. “명함을 건네자 그는 ‘디렉터’라는 직책은 당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친절 담당관이나 다른 직책이 필요하겠네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그런 직책이 없어서 제가 지어냈어요.”

카리다드 가든스의 독특하고 거리 중심의 V.I.P. ‘컨시어지 접근법’은 부분적으로 장로교 인적 자원 개발 위원회(SDOP)의 보조금의 지원을 받는다. SDOP의 보조금은  또한 미국장로교 교인들이 정성껏 모은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을 통해 조성된다.

75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이웃을 돕는다는 목적은 변함없이 유지되었고, 미국장로교를 비롯한 다른 기독교 교단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은 SDOP 외에도 장로교 기아 프로그램장로교 재난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고 있다.

헌금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종려주일이나 부활주일(올해는 각각 3월 24일과 3월 31일)에 헌금을 받는다.

던컨은 스프릭스가 친절함을 보여줄 뿐 아니라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기에 이 직함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메리데스는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라고 던컨이 말했다. “그녀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성경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성경을 삶으로 살아내고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은 친절과 존중을 대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제가 그녀가 하는 일에 참여하고 싶게 합니다. 제가 되고 싶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10년 형을 선고 받고 최근 출소한 또 다른 카리다드 고객인 크리스토퍼 리트윈은 스프릭스를 자신만의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그녀는 다이애나 비와 테레사 수녀의 하이브리드입니다”라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신앙의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스프릭스 역시 가장 취약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섬겨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리하여 교육, 돌봄, 의미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간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주고자 한다.

카리다드의 “속옷 일요일”은 자체 슈퍼 히어로 캐릭터인 마이티 타이티와 함께 진행하는데, 고객들에게 양말과 속옷을 제공한다. 최근 ‘헤인즈(HANES)’ 사가 기업 스폰서로 합류하였다. 또한 스프릭스의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은 카리다드가 농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주었다. 그리하여 카리다드는 지역 식당에 식자재를 공급하거나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유통하고 있다.

“카리다드 가든스의 활동은 마태복음 25장 사역과 마찬가지로, 여러 면에서  가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서 예수님의 고난과 더불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라고 미국장로교 인적 자원 개발위원회 코디네이터인 알론조 존슨 목사는 말했다. “카리다드 가든스는 빈곤, 인종, 계급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인식 하에, 이것들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을 해결하려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장로교의 마태복음 25장 사역이 하나님의 화해와 변화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처럼,  카리다드 가든스가 트라우마와 빈곤의 힘을 잘 아는 사람들과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동행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흔적을 강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리다드의 사명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최근 두 명의 새로운 파트너를 더 받아들였다.  2021년, 카리다드는 퇴역 군인, 노숙자, 노인을 위한 저소득층 주택 단지인 헤브론(Hebron)의 감독을 맡았다.  또한 라스베이거스 구조대를 통해 또 다른 농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여기서 2023년 가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전에 카리다드에서 농장을 운영을 담당했던 던컨은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를 주고, 필요한 상담과 약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이 단체에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던컨에게는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Caridad Gardens in Las Vegas serves the must vulnerable of God’s children. (Contributed photo)

“제가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다른 참전용사와 우연히 마주친 일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그를 보고 ‘잘 지냈나’하고 말하는 것, 그와 다른 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 이것들을 통해 저에게 이전에 없던 공동체 의식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고 정신 건강 문제, 노숙자 문제 등 공통의 문제를 공유하면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로 사람들을 돌려보내는 것도 스프릭스가 지향하는 것 중 하나이다.

“저는 항상 이웃들에게 이곳은 배척당하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고 항상 말합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이웃이며, 그들을 감싸고 지원해야 한다고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들도 다른 이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배경으로 하는 스프릭스는 예수님이라면 어떤 일을 하셨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집없는 자들을 먹이라고 하셨지만 거기서 멈춘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오래된 땅콩버터와 젤리 샌드위치를 주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 있으라고 부르셨는데, 우리가 그 점을 놓치고 있습니다.  구조대나 쉼터에서 음식을 나누어 주면서  ‘저 불쌍한 사람들을 봐라, 우리는 저들과는 달라’라고 말하면서 지나가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웃과 함께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이 목표로 하는 것이다.

존슨은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은  장로교인들이 재난 구호, 기아 지원, 개발을 통해 치유와 온전함을 이루려는 사역과 지역사회에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장로교인들이 헌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헌금에 함께해주시면,  개인과 공동체를 치유하는 동시에 변화시키는 일을 하시게 되며, 이는 정의와 희망을 구현하는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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