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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사회 변혁의 주역들

빈곤퇴치를 위한 시민 사회 연합(CISCOPE)이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One Great Hour of Sharing)을 통해 생활과 생계를 향상시키다

에밀리 엔더스 오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에 속하지만, 오헬 스웨이드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아다마와주의 지방 정부 농업지역인 뎀사 공동체에 사는 농부, 오헬과 그의 아내는 6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극복할 수 없는 모든 가능성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나는 농사일만 하고, 아내는 우리 가족이 먹을 것을 장만하기 위해 소규모로 사고팔기를 합니다”라고 매일 인내심을 시험당하는 상황에 있는 52세의 오헬은 말한다. “우리는 결코 도움을 바랄 수 없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즉, CISCOPE이 등장할 때까지는 그랬다.

빈곤 퇴치를 위한 시민 사회 연합 (Civil Society Coalition for Poverty Eradication, CISCOPE)은 2018년 이래 장로교 기아 프로그램(Presbyterian Hunger Program, PHP)과 협력해오고 있는데, 2019년 이후로는 장로교 재난 지원 프로그램(Presbyterian Disaster Assistance, PDA)과도 협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변혁의 주역으로서, 국가의 공공 정책 및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면서 나이지리아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 특히 여성을 위해 봉사한다.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산유국 중 하나이지만, 부패 세력이 우리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정부는 힘이 부족하고, 돈은 필요한 곳으로 공급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CISCOPE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피터 마이클 에구다는 말했다. “PHP와 PDA로부터 받는 기금은 많지 않지만, 가장 낙후된 지역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우리는 뎀사에 갈 때마다 항상 정부나 기부 기관, 혹은 비정부 기구의 지원으로부터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주로 찾습니다. ”

PHP는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에 대한 장로교인들의 관대한 기부 덕택으로 CISCOPE와 같은 협력단체를 지원할 수 있다. 1946년 설립되어, 전 세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이 헌금의 목적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1947년 처음 참여한 이래, 미국 장로교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CISCOPE의 일상적인 운영은 에구다가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다채롭고 다양한 풍경으로 나이지리아를 묘사한다. “문서상으로 나이지리아는 미국식 민주주의 체제를 표방하는 큰 나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2억 명이 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나이지리아는 6개 주, 774개의 지방 정부와 250개 이상의 소수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PHP와 함께 하는 국제 기아 문제 연구소의 직원인 발레리 노듬은 에구다가 사람들의 생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이지리아의 복잡한 시스템과 구조를 매끄럽게 탐색해 나가는 방식에 놀라고 있다.

“피터와 CISCOPE 같은 조직이 가져올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보게 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이웃 국가인 카메룬에서 태어나 10년 전 미국 장로교에서 일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살았던 노듬은 말했다. 노듬은 CISCOPE와 PHP가 협력 활동을 시작했던 수년 전 이 조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또, 난민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존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나는 피터가 수없이 많은 이유로 고통받고 있는 공동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라고 노듬은 말했다. “사람들은 피터와 CISCOPE 직원이 현장에서 일을 하는데 얼마나 많은 능력이 요구되는지 알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요구되고, 훈련된 심리학자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모금가가 되어야만 합니다. 직원을 교육하고 배치할 수 있는 관리 기술이 필요하며 상호적인 문화 환경에서 일하는 방법도 알아야 합니다. 피터는 아마도 다섯, 혹은 여섯 개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공동체에서 다음 공동체로 이동하며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면, 지역민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관계를 구축하기는 더욱 더 어렵습니다. ”

CISCOPE 활동의 또 다른 독특한 면은 그 나라의 즉각적인 필요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내재된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점에 있다. 나이지리아의 가장 중요하고 장기적인 문제는 참여하지 않고 반감을 품은 청년 인구가 많고 실업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보코 하람의 반란이나 농부목동들의 위기로 인해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쫓겨나면서 악화되고 있는데, 초지를 찾아 나선 무장한 목부들이 사람들의 농장을 파괴하고, 종종 그들의 삶을 앗아가기도 한다.

더욱이, 코로나바이러스 재앙으로 비롯된 경제 침체는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는 말할 것도 없고, 잘못된 국가 관리와 통치, 부패와 정치적 갈등으로 악화되고 있다.

코비드-19 같은 기존의 문제와 최근 발생한 어려움에 비추어, 에구다는 그의 조국을 “많은 사람들을 망가뜨리기 위해 기다리는 롤러 코스터”로 묘사했다.

“사람들에게는 음식과 씨앗 같이 당장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이라고 그는 말을 이어가며,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우리들이 스스로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농업 기술을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여성들이 농산물을 시장에 가져갈 때 상응하는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목소리를 높이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

에구다는 나이지리아 농부의 70%가 여성이지만, 의사 결정에 있어 여성은 결정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일부 문화는 여성의 토지 소유를 허용하지 않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문화는 또한 가부장 제도의 리더십을 존속시키는 기반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단지 여성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관심을 두는 이유입니다. ”

에구다가 보기에는 CISCOPE과 같은 조직에서의 성공은 결국 하나의 기본 원칙에 근거한다.

“우리가 지역 사회에 갈 때마다, 우리의 활동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항상 우리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단순히 음식만을 나누어 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신 계획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울 장비를 주기 원합니다.”

이 목표를 향해 CISCOPE는 40개의 공동체 내에 5인 그룹 단위의 200개 농가를 조직화했으며, 오헬의 가족도 이에 포함되었다. 모든 5인 그룹은 농업용 관개수 펌프, 10킬로그램의 벼 모종과 아마란스와 오크라와 같은 채소 모종을 받았고, 농사하는 방법도 익혔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향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혜택을 가져다줄 것입니다”라고 에구다는 말했다. “오헬 씨는 이제 그의 농장에 쓸 수 있는 돈이 더 많아졌어요. 물 펌프 덕분에 그의 아내는 농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채소 거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이들은 이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노듬은 CISCOPE의 철학은 장로교 선교국의 마태복음 25장의 초대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근본적인 원인을 같이 해결해 나간다는 면에서 CISCOPE와 협력하는 것은 특히 고무적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들은 꼭 필요한 시기에, 위기로 난민이 된 사람들과 함께 그곳에 있었을 뿐 아니라, 단기적이고, 중기적이며, 장기적인 발전까지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 25장의 목표인 만연한 빈곤의 퇴치를 향해서 말입니다. 이는 그들의 이름과 사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

CISCOPE 때문에 오헬과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아이들의 학비와 의료비 등을 감당할 정도의 여유는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농산물을 팔 때 제 값을 받습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어요”

노듬은 오헬과 같은 가족들이 “악에 맞서 강하게”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 CISCOPE와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의 힘을 높게 평가한다.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을 통해 제가 깨닫는 것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우리가 다시 나누고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노듬은 말했다. “저는 또한 우리의 선물이 실제로 어떤 상승 효과를 가져 오는지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얼마되지 않는 수백불만으로도 한 가정을 위해 실제로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때 그렇습니다. 이 헌금에 대한 우리의 기부는 우리의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우리를 필요로하는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 의지의 가장 강력한 표징이 될 것입니다.”

에구다에게, CISCOPE이 연례 헌금을 통해 받는 기금은 그저 나누어 주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아니라,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자립을 향해  최선을 다할 수 있게 “가치를 더해 주는 것”이다.

“저는 우리가 돕는 공동체 사람들을 대신하여 장로교 교회에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에구다는 말했다.” 그 어느 누구도 전혀 관계없는 다른 이들에게 한 푼이라도 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인류애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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